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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집을 마련했는데 오피스텔이라는 이유만으로 취득세 감면을 못 받는다면 억울할 것 같아요. 저는 이러한 상황을 직접 봤어요.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 따라 드디어 주거용 오피스텔도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됩니다. 특히 만 40세 미만이라면 감면 한도가 3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이번 돈버는 레시피에서는 제가 그동안 느꼈던 제도의 아쉬운 점과 이번 개편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오피스텔은 왜 빠져 있었을까
아파트를 처음 사면 취득세를 200만 원까지 면제 받습니다. 그런데 같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이라도 오피스텔을 선택하면 그 혜택이 사라집니다. 저는 몇 년 전 이에 해당되는 후배를 통해 직접 경험했습니다.
후배는 목돈이 부족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첫 집으로 골랐는데, 취득세 감면 신청을 하러 갔다가 "오피스텔은 해당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창구에서 아파트 구입자는 200만 원을 돌려받았는데, 오피스텔 구입자는 한 푼도 못 받은 셈입니다. 솔직히 이유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아니 왜??
취득세(取得稅)란 부동산이나 차량 등 특정 자산을 취득할 때 부과되는 지방세입니다. 쉽게 말해 집을 살 때 집값의 일정 비율을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고, 주택의 경우 일반적으로 1~3% 수준이 적용됩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이 취득세의 일부를 면제해주는 것이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제도입니다.
문제는 이 제도가 설계될 때부터 아파트·연립·다세대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제로 주거용으로 쓰이더라도 세법상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반복돼 왔습니다. 저는 이 구조가 현실과 멀다는 것을 체감했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이번에 드디어 주거용 오피스텔도 감면 대상에 포함됩니다(출처: 행정안전부). 12억 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을 생애 처음 취득하면 200만 원 한도에서 취득세가 면제됩니다. 그리고 40세 미만이라면 이 한도가 300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제 경험상 사회초년생이 오피스텔을 첫 집으로 고르는 이유 대부분이 "아파트 살 돈이 없어서"입니다. 목돈이 부족할수록 취득세 300만 원의 무게는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그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조치라고 봅니다.
- 감면 대상: 12억 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생애 최초 취득자
- 기본 감면 한도: 200만 원 (기존 아파트·연립·다세대와 동일)
- 40세 미만 추가 혜택: 감면 한도 300만 원으로 상향
- 적용 조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에 한함 (업무용 제외)
주거용 오피스텔 감면, 챙겨야 할 조건과 놓치기 쉬운 함정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오피스텔이면 다 되는 걸까요? 제가 개편안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걸린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감면 혜택은 '주거용 오피스텔'에만 적용됩니다. 업무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주거용과 업무용의 구분은 건축물대장상의 용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 용도와 재산세 부과 기준을 따릅니다. 오피스텔 소유자가 주거용으로 사용 신고를 하고 주택분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어야 주거용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산세(財産稅)란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토지·건물·주택 등의 재산에 부과되는 지방세로, 주택과 업무용 건물은 세율 체계 자체가 다릅니다. 쉽게 말해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택분 재산세를 내고 있는 경우와 업무용 건물 세율을 내고 있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게 취급된다는 뜻입니다.
제 지인 중에도 오피스텔에 실제로 살면서 업무용으로 등록된 걸 모르고 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임대인이 세금 처리상 업무용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계약 전에 건축물대장과 재산세 고지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세부 사항은 부동산 중개인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직접 구청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또 한 가지, 이번 개편안은 아직 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닙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026년 7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입법 예고 기간을 거치고, 이후 국회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거쳐야 실제로 시행됩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이란 지방세에 대한 각종 감면과 특례 사항을 규정한 법률로,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의 근거가 되는 핵심 법률입니다. 쉽게 말해 이 법이 바뀌어야 오피스텔 감면이 실제로 적용된다는 뜻입니다(출처: 국민일보). 지금 당장 오피스텔 계약을 체결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감면이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한편 이번 개편안에는 오피스텔 감면 외에도 눈여겨볼 조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같은 비주거 시설을 주거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대수선(大修繕)하는 경우, 건물 가치 상승분에 대한 취득세를 내년까지 전액 면제한다는 내용입니다. 대수선이란 건물의 기둥, 계단, 내력벽 등 주요 구조 부분을 대규모로 수리하거나 변경하는 공사를 말합니다. 이 조항은 도심 내 유휴 업무시설을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인데,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피스텔 취득세 감면, 지금 당장 계약하면 바로 적용되나요?
A. 아직은 입법 예고 단계여서 바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2026년 8월 23일까지 의견 수렴을 마치고 국회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거쳐야 실제로 시행됩니다. 지금 계약하신다면 법이 확정된 후 소급 적용 여부까지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 주거용 오피스텔인지 업무용 오피스텔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 오피스텔의 재산세 고지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되고 있다면 주거용으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축물대장상 용도뿐 아니라 실제 사용 현황과 세금 부과 방식이 함께 맞아야 하므로, 계약 전 관할 구청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40세 미만이면 무조건 300만 원 감면을 받을 수 있나요?
A. 40세 미만이라는 연령 조건 외에도 생애 최초 주택 취득, 12억 원 이하 오피스텔, 주거용 사용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어느 한 조건이라도 빠지면 감면 한도가 달라지거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모든 조건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외에 청년이 받을 수 있는 다른 혜택도 있나요?
A. 있습니다. 취득세 감면과 별도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한 저리 대출 상품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전용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처럼 금리 혜택이 붙은 상품과 취득세 감면을 함께 활용하면 초기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금융 지원 상품은 조건이 자주 바뀌므로 국토교통부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마무리
저는 이번 개편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 '오피스텔이라는 틈새를 메웠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그 후배가 취득세 감면 을 받지 못해 아쉬워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는 바꾸기 어려운 현실이라 여겼는데, 이번 개편은 그 간극을 좁히려는 실질적인 시도로 보입니다.
다만 개편안이 확정되기까지 아직 몇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지금 오피스텔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우선 해당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분류돼 있는지 확인하고, 법 시행 시점과 소급 적용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취득세 하나만 해도 수백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계약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돈 버는 레시피를 위한 현명한 발걸음일 겁니다.
참고: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06594&cp=nv

